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공시생 51% “식비·월세 부담”…70% “아르바이트 병행”

등록 2016-06-25 13:58수정 2016-06-25 14:02

공무원시험 학원, 공시생 486명 대상 설문조사
25일, 2016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서울 시내 21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1만4791 지원해 평균 8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공무원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공시’로 불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절반 이상이 식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정도는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케이지(KG)패스원’이 지난 6월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동안 누리집을 통해 4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식비·사교육비·교통비·통신비·주택임대료 등을 포함한 한 달 평균 생활비를 묻는 질문에 34%(165명)이 ‘1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8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107명), ‘60만원’이 20%(97명), ‘60만원 이하’가 14%(68명)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도 10%(49명)에 이르렀다.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68%(330)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부모님께 받는다’는 응답은 21%(102명)였다. 이외 ‘직장을 다니며 준비한다’가 7%(34)명으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무원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응답자 가운데 66%(321명)은 ‘시험을 준비하며 자취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취 할 때 생활비 지출에서 가장 큰 부담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1%(164명)가 ‘식비’를 꼽았고, ‘주택 임대료’를 꼽은 사람도 32%(103명)에 이르러 기본적인 생활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휴대폰 등 통신비’라는 응답이 10%(32명), ‘기타’가 7%(22명)를 차지했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