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로 읽으면 ‘재벌 개혁하면 최저임금 만원 가능하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8차 협상을 앞둔 지난 4일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들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만원으로 인상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성명 전문
최저임금 만원은 죄가 없다
재벌이 중소상인 자영업자 걱정 때문에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단다.
벌 받아요. 그런 말 하면 큰 벌 받아요.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꼴이지요.
개돼지 같은 민중이라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되나요
혁명하라고 부추기는 재벌왕국입니다.
하면 되지요. 최저임금 일 만원. 못할 이유 무엇입니까
면면히 따져보면 재벌이 문제지, 개돼지가 무슨 잘못입니까
최저임금 일만원 되면 노동자도 상인들도 함께 살맛나지 않을까요.
저임금 비정규직 주머니가 비었는데 어떻게 소비가 늘어나겠습니까
임금님 임금님 최저임금님 오르소서 오르소서
금방이라도 만원 되셔서 온 세상에 나오소서.
만원으로 인상되면 무엇할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원없이 가족들과 외식하고 싶다 하더이다.
당장 하자 바로 지금. 최저임금 일만원.
장사꾼도 찬성한다. 최저임금 일만원.
가장 아름다운 임금. 최저임금 일만원.
능력껏 일하면 누구나 행복할 수 세상.
하면 된다 하면 된다. 최저임금 일만원.
다같이 행복해야 살맛나는 세상이지.
“최저임금 만원은 죄가 없다.”
2016년 7월 12일
제12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보낸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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