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행사장 입구가 참석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네 꿈이 무엇이더냐? 대통령요..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대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할 것이다.
최근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떨까?
어린시절부터 세상의 모든 일들을 손바닥 미디어로 숱하게 접했던 그들의 대답은
너무도 구체적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가 열렸다.
대학문이 아닌 취업문앞에 선 아이들에게 꿈에 대한 질문을 하면 어떨까?
이건 대답을 듣지 않아도 상상되는 대답일 것이다.
지금은 그냥 취업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9.2%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에 포함된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그런 대답을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얘기일 것이다.
당장 아르바이트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지금은 미래가 불확실한 대학진학보다는 오히려 그길이 더 현실적인 얘기로 들린다.
사회의 문턱앞에 서 있는 취업원서를 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사회현실을 스스로 살길들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하다.
원서를 들고 있는 사회로의 첫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애띤 얼굴에 희망의 웃음의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이 부스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행사장이 참석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취업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