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31일에 열릴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한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19년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민주노총이 31일에 열릴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오후까지 참여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던 민주노총이 이번 대표자회의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19년 만에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명환 위원장이 한국노총과 협의를 통해 원활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최대 걸림돌인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라는 양대 노총의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가를 공식 결정하되, 참여 시기 등 구체적 방침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한테 위임한 바 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