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중인 이정미 정의당 의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을 고용노동소위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며 반발했다.
22일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어 “이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환노위의 최저임금법 개악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고용노동소위에서 이 의원을 배제한 것은 하반기 국회 환노위가 더 일방적으로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며 “환노위의 이정미 의원 솎아내기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0대 국회 환노위(위원장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는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구성과 소위원장 선임안을 처리했다. 전반기 때 고용노동소위 위원이었던 이 의원은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고용노동소위가 아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에 배정돼 정의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