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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포토] “고용허가제는 죽음의 제도”

등록 2018-10-04 14:26수정 2018-10-05 09:14

2018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지 기자회견
“이주노동자 고통 원인은 사업장 이동 자유가 없기 때문”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도입 주장

섹 알마문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허가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섹 알마문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허가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도 없는, 언제든 ‘미등록’이 될 수 있는 고용허가제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대신 일할 수 있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노동허가제가 도입돼야 합니다.”

이주노조·이주공동행동·민주노총·난민인권센터·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오후 2시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주노동자가 고통받는 이유 중 하나는 사업장 이동의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폭력·성폭행 등 심각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사업장을 변경하기 어렵다 보니 이주노동자는 쉽게 차별과 탄압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이주노동자 대회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고, 사업장에 문제가 있으면 새로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허가제’ 도입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주노동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지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주노동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이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지지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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