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고용부 “태안화력, 작업중지 명령에도 컨베이어 가동…엄중 조처”

등록 2018-12-21 16:30수정 2018-12-21 19:22

“1~8호기 작업중지 확대 없어…상급단체 참여도 불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가 김용균씨가 사고로 숨져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뒤에도 컨베이어를 가동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21일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작업중지 명령 이후 사업장에서 사고발생 컨베이어가 아닌 다른 컨베이어를 가동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작업중지명령 위반 여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명령위반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형사입건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발전소는 김씨 사고 직후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와중에 옆 컨베이어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고용부는 또 사고가 있었던 발전설비 9·10호기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다른 설비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유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1~8호기의 작업도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9·10호기와 1∼8호기는 컨베이어의 구조와 형태가 상이해 위험 요소의 차이가 있고, 전면 작업중지시 옥내 저장탄의 자연발화로 작업자와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1∼8호기의 작업중지 범위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또 특별감독에 노조 상급단체가 참여하게 해달라는 시민대책위 요구에 대해서는 “피의 사실과 관계되는만큼 사업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노조 상급단체 참여는 어렵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17일부터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22명으로 감독반을 꾸려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해 ‘특별 산업안전보건감독’을 하고 있다. 감독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