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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포토] 새벽 4시 마지막 메시지는 “저 너무 힘들어요”

등록 2020-10-19 17:20수정 2020-10-19 17:26

한진택배 노동자 김 아무개씨 과로사
과도한 물량에 새벽 4시반까지 심야배송
택배노동자들, 정부와 택배사에 대책마련 촉구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택배노동자가 김 아무개씨의 유족 발언을 들다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택배노동자가 김 아무개씨의 유족 발언을 들다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일하던 김 아무개씨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진택배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유가족에 대한 보상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이 세울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한진택배가 고인과 관련해 지병이 있었다는 주장과 200개 내외배송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심야배송을 하지 않겠다고 협약식까지 했지만 지키지 않은 것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아무개씨의 동생은 형이 남긴 메시지에 적힌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에 잠시 발언을 멈추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 8일 새벽 4시쯤 동료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오늘 택배 400여개를 들고 나왔으며 지금 집에 들어가지만 잠 한 숨 자지 못한 채 다시 출근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리고 그의 메시지 마지막에는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적혀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택배노동자 김아무개씨가 일한 물류센터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택배노동자 김아무개씨가 일한 물류센터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고 김아무개씨의 동생이 발언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고 김아무개씨의 동생이 발언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 뒤로 ‘물류산업의 글로벌 리더’ 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이 보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 뒤로 ‘물류산업의 글로벌 리더’ 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이 보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항의서한을 들고 있다.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일하던 김 아무개씨는 지난 12일 과로사로 숨진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백소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열린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항의서한을 들고 있다.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일하던 김 아무개씨는 지난 12일 과로사로 숨진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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