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 32기 지부장으로 선출된 노현웅 기자(왼쪽)와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김혜주 광고국 영업2팀장
제32기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장에 노현웅(42) 기자가 선출됐다.
지난 16일 치른 선거에서 노 기자는 95.7%(331표)의 찬성률로 지부장에 당선됐다. 전체 투표 대상 조합원 450명 가운데 346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6.9%였고, 반대는 15표(4.3%)였다. 노 기자는 2006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편집국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에서 일했다. 사무국장에는 김혜주 광고국 광고1부 영업2팀장이 선출됐다.
언론노조 한겨레지부는 지난해 6월 제31기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끝난 뒤 10개월 가까이 비상대책위원회가 업무를 대신해왔다.
신임 노 지부장은 18일 “집행부 선거 과정에 조합원들께 약속한 대로 노조다운 노조를 재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건너뛴 임협(임금협상)을 시작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에 힘쓰고, 특히 부서 간, 세대 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32기 한겨레지부 미디어국장은 변지민 한겨레21 취재2팀 기자가 맡을 예정이다. 신임 노조 집행부는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32기 집행부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1년이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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