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5일 경영대학원 양상우 겸임교수의 논문 ‘디지털 시대, 탐사 저널리즘과 (자본과 권력에 의한) 뉴스매체 포획’이 정보경제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정보경제학과 정책>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최재필 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와 함께 쓴 이 논문을 통해 뉴스 매체가 많아질수록 자본과 권력의 매체 포획이 쉬워진다고 진단했다. 또 포털사이트 전재료가 커질수록 뉴스 차별성은 사라지고 페이지뷰 전쟁은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낮은 품질의 뉴스 매체일수록 편향적 보도가 심한 현상을 경제학 이론 모형으로 분석했다.
<한겨레> 기자와 대표이사를 지낸 양 교수는 지난해 저널리즘과 경제학을 접목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연세대에서 ‘뉴스미디어 경제학’ 강의와 ‘뉴스 시장 및 다면시장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