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첫 보도 10년을 맞아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약칭 뉴스쿨)을 통한 독립언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번 뉴스쿨은 탐사보도 이론 실기교육, 독립언론 펠로우십을 통한 실무 연마, 독립언론 창업 등 3단계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언론사 저널리즘스쿨은 언론사 입사용 교육에 머물거나 여기에 실무과정을 더한 것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1단계에선 문서추적, 사람추적, 정보공개, 데이터 수집 등 탐사보도와 데이터저널리즘 등과 관련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미국탐사보도협회(IRE), 글로벌탐사저널리즘센터(GIJN)의 국제콘퍼런스 참여 및 해외비영리매체 견학도 예정하고 있다.
2단계에선 뉴스타파 등 독립언론에서 6~12개월간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실무를 익힌다. 펠로우는 1단계 교육을 마친 교육생 중 선발하며 뉴스타파 신입 저널리스트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
3단계로는 독립언론 창업 인큐베이팅 및 운영이 지원된다. 홈페이지, 시엠에스(CMS) 등 창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1년간 운영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타파 쪽은 글로벌탐사저널리즘네트워크와 미국의 비영리뉴스협회를 벤치마킹해, 뉴스쿨 과정을 거쳐 창업한 비영리독립언론과 ‘뉴스타파 독립언론 네트워크(가칭)’를 구성해 ‘함께’ 저널리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언론인뿐 아니라 현역언론인도 모집대상이다. 수강료는 무료, 서류 마감일은 오는 20일까지다. 문의 (02)6956-3665,
홈페이지 공지 참조.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