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24일 ‘제378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21>의 ‘독립유공자 이석영 서거 88년 만에 직계 후손 확인’(조일준 기자·위 사진) 연속 보도를,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는 <한겨레>의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특별취재팀·팀장 이재훈 기자) 기획 보도를 각각 선정했다.
이재훈 기자
<한겨레21>은 그동안 후손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던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1855~1934)의 직계 후손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고, 국가보훈처는 유전자 대조 검사 등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 생존 후손임을 공식 확인했다. <한겨레> 특별취재팀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 △주거 △플랫폼 산업 △성평등 △돌봄 복지 △지역균형 등 여섯 가지 의제를 138명의 시민 유권자들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또 이들의 정책 요구를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보내 답변을 받았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밖에 <경향신문> 젠더기획 특별취재팀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등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