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엔>(YTN) 저녁 종합뉴스 프로그램 <뉴스가 있는 저녁>을 3년간 진행해온 변상욱 앵커. 와이티엔 갈무리
<와이티엔>(YTN) 저녁 종합뉴스 프로그램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을 3년간 진행해온 변상욱 앵커가 와이티엔을 떠난다.
와이티엔은 <뉴있저>가 방송 3주년을 맞아 앵커 교체 등을 통해 새 단장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와이티엔은 “3년 동안 진행을 맡았던 변상욱 앵커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으로 데이터 저널리즘 전문가로 잘 알려진 함형건 앵커가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 앵커는 25일 방송부터 진행한다.
변 앵커는 “인턴이 된 심정으로 열심히 뛰어보자고 <뉴있저>에 합류했는데, 어느덧 약속한 3년이 흘렀다”며 “지난 3년이 실험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협업을 해보자는 의기투합이었고, 잘하진 못했지만 3년간 열심히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독교방송>(CBS) 대기자 출신인 변 앵커는 프리랜서로 3년 계약을 맺고 2019년 4월부터 <뉴있저> 진행을 맡아왔다. 계약은 이달 말로 종료되며, 재계약은 양쪽 다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5일부터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게 된 함형건 앵커. 와이티엔 제공
새로 진행을 맡게 된 함 앵커는 “수년간 데이터저널리즘을 공부하고 뉴스에 접목하면서 결국 투명성이나 독립성 같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충실히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믿을 만한 뉴스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시청자가 뉴스의 맥락을 알고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뉴스를 지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있저>는 또 경제, 국제, 사건사고 등 세가지 코너를 신설해 더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전하고 ‘피디 리포트’를 강화해 매달 한가지 의제에 대한 기획보도를 해나갈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