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미디어연대지부가 이달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명당 최대 200만원(연이자 2%)까지 대출해주는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언론노조 산하 미디어노동공제회에 3개월 이상 가입하고 노동조합·공제회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매달 5만원씩 16개월간, 혹은 10만원씩 8개월간 총 80만을 적립하면 만기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비상금 마련 응원 사업’도 함께 함께 진행된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노조 울타리 바깥에 있던 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미디어연대지부를 꾸리며 미디어노동공제회를 함께 출범시켰다. 미디어노동공제회는 미디어산업 내 기간제·파견·용역·도급·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미디어연대지부에 가입할 때 동시에 가입된다. 언론노조는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미디어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