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있는 대안미디어 되도록 뛰겠다”

인터넷 매체 비평 ‘인터넷저널’ 공동대표 효림 스님

인터넷 매체 비평 ‘인터넷저널’ 공동대표 효림 스님

“최근 인터넷 매체들의 중요도와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비평·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넷 매체 비평 전문 미디어를 표방하는 〈인터넷저널〉의 공동대표를 맡은 효림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사진)은 29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매체의 성격과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의 기관지였던 〈인터넷저널〉은 최근 법인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독립 매체로 거듭났다. 효림 스님이 공동대표 겸 발행인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던 유종순(버마민주화를 지원하는 모임 공동대표)씨가 공동대표 겸 편집인을 맡았다. 〈인터넷 저널〉은 온라인(www.injournal.net)뿐 아니라 오프라인 격주간 종이신문도 발행할 예정이다.

효림 스님은 “인터넷 언론계가 건강한 질서를 구축하도록 비평하고 감시하는 1차적 목표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매체들이 소홀히 다루기 쉬운 사회 현상의 이면, 그늘진 곳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데도 힘쓰겠다”며 “독립 매체로 거듭난 만큼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고 규모를 키워 영향력 있는 대안 미디어로 자리매김하도록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