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
강준만 교수·제자들 ‘선샤인뉴스’ 열고 “지역민 소리 담겠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준만(사진) 교수와 재학생·졸업생들이 인터넷언론 〈선샤인뉴스〉(sunshinenews.co.kr)를 창간했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뉴스를 표방하며 행운의 숫자 3개가 겹치는 7월7일 오후 7시 문을 열었다. 〈선샤인뉴스〉는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투영하는 거울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편집방향은 지역의 밝은 뉴스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염증을 느끼는 정치뉴스 등 기존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시민운동 차원에서 긍정과 낙관을 기조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시민기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려나갈 계획이다. 무료를 원칙으로 하되 자발적인 후원금은 받을 방침이다.
지난 6월 초부터 이 학교 신방과 3~4학년과 졸업생들이 강 교수 연구실에서 한달여 동안 창간작업을 준비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 지도교수를 맡아 창간을 지도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도를 맡는다. 내부조직은 4학년 유철미씨가 편집장을 맡고, 취재·보도팀, 기획·홍보팀, 아이티·디자인팀 등 모두 14명으로 꾸렸다.
유 편집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뉴스나 수도권 중심의 소식보다는 지역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 구실을 하고 싶다”며 “다들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큰 어려움은 없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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