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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신문 읽는시간 25분…사회기사 열독률 가장 높아

등록 2008-03-25 20:20

하루 평균 매체별 이용 시간 변화
하루 평균 매체별 이용 시간 변화
언론 수용자 조사 10년 추이 보니
지난 10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신문을 읽는 시간은 크게 줄어들고 신문의 신뢰도는 티비에 추월당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사회면 기사에 대한 독자의 관심도다.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20일 개통한 미디어 전문정보 통합검색 사이트 ‘미디어가온’에 링크된 미디어통계정보시스템(mediasis.kpf.or.kr)에는 지난 1984년 이후 재단이 실시한 ‘언론 수용자 조사’와 ‘언론인 조사’ 자료가 들어 있어 그동안의 변화 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996년과 2006년의 언론 수용자 조사를 견줘 보면, 하루 평균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25분6초, 신문을 읽는 시간은 18분4초 줄어들었다. 이렇게 줄어든 시간은 고스란히 인터넷으로 옮아가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90분7초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문 기사 분야별 열독도 조사에서는 건강·레저 등 생활정보뉴스나 국제뉴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열독 정도를 4점 척도(전혀 읽지 않는다 1점, 가끔 읽는다 2점, 자주 읽는다 3점, 항상 읽는다 4점)로 조사한 결과, 취미·건강뉴스는 1.52에서 2.6으로, 국제기사도 1.66에서 2.12로 높아져 독자 관심도가 커졌음을 반영했다. 사회기사에 대한 열독도(2.90)는 1996년(2.92)과 거의 동일하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의 ‘다작’ 경향도 통계로 확인됐다. 1996년 기자들의 1주일 평균 작성 기사 수는 11.4건이었으나 10년 뒤에는 15건으로 나타났다.

민주화 운동이 정점에 달했던 1980년 중·후반 이후 신문이 신뢰도에서 티비에 추월당하는 추세도 확인할 수 있다. 동시보도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 조사에서 1984년 신문은 49.3%로 티비(42.6%)를 약간 앞섰다. 이 차이는 민주화 열기가 고조되었던 1988년에는 신문 56.2%, 티비 31%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신문의 신뢰도가 급락하면서 2006년에는 신문 18.5%, 티비 66.6%로 조사됐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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