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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방송가, ‘이 대통령 측근 낙하산설’ 흉흉

등록 2008-05-14 20:52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위원·김인규 전 <한국방송> 이사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위원·김인규 전 <한국방송> 이사
YTN·광고공사·KBS 사장에 이대통령 대선특보·보좌역 거론
방송사와 언론 유관단체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언론계 인사들의 ‘낙하산’ 설이 나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케이블티비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 안팎에서는 공석인 이 방송 사장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언론특보를 지낸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의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와이티엔은 최근 표완수 전 사장이 물러난 뒤 사내 구성원들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지난 9일부터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4대 공기업이 와이티엔의 주식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 입김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방송의 노조 관계자는 “과거 두 차례나 사장후보추천위를 통해 사장 선임에 사내 의견이 반영돼 왔다”며 “낙하산 인사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정순균 전 사장이 사퇴한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도 후임 사장에 이명박 후보 상임특보를 지낸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코바코는 사장 공모 절차에 따라 지난 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양 전 위원 등 10여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코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면권을 쥐고 있다. 코바코 노조는 최근 낸 성명에서 “공모는 형식일 뿐이며 현정부가 사실상 ‘낙하산’으로 사장 자리를 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후보 공보보좌역을 맡았던 김인규 전 <한국방송> 이사도 한국방송 차기 사장으로 자주 입길에 오르고 있다.

민주언론 시민연합은 14일 논평을 내어 “벌써부터 대통령 측근에 대한 내정설이 나오는 것은 ‘보은인사’, ‘자기 사람 챙기기’ 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도 와이티엔 사장 선임과 관련해 전날 낸 성명에서 “구본홍씨가 언론사 사장으로는 치명적인 ‘정치적 편파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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