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정연주사장 사퇴반대’ 인사 몰아내기 의혹

등록 2008-05-15 19:55수정 2008-05-15 23:54

신태섭 한국방송 이사 “동의대 총장이 사퇴 압력” 밝혀
정연주 <한국방송> 사장 퇴진에 반대해 온 신태섭 한국방송 이사(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소속 대학으로부터 이사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신 교수는 15일 “강창석 동의대 총장이 지난 13일 나를 총장실로 불러 ‘한국방송 이사직을 사퇴하라. 사퇴하지 않으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강 총장 요구를 거절하자, 강 총장은 △학교 허락없이 한국방송 이사회에 출석한 점 △논문표절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점을 문제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동의대는 지난 13일 신 교수에게 강 총장 명의로 된 ‘경고장’을 보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통보한 뒤 15일 징계위를 소집해 신 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신 교수는 “2년 전부터 한국방송 이사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학교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논문 표절 문제도 언론정보학회에서 ‘표절이 아니다’라고 이미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2006년 9월 언론시민단체 몫으로 한국방송 이사에 선임됐다. 현재 한국방송 일부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사퇴권고안’ 채택을 추진중이다.

신 교수의 주장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동의대를 감사한 지 오래됐지만, 현재 동의대에 대한 감사 계획은 없다”며 “한국방송 이사 사퇴 압력은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밝혔다. 강 총장 쪽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국방송 프로듀서·경영·기자협회는 이날 “이명박 정권 차원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몇몇 이사들을 상대로 치열한 공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신태섭 이사 소속 학교인 동의대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설 △ㅂ 이사에 대한 검찰수사설 △ㅇ 이사에 대한 회유·협박설 등을 거론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