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언론학자 124명 시국선언 “이명박 정부 독선에 경고”

등록 2008-06-15 21:55수정 2008-06-15 22:14

최시중 탄핵서명 3만명 육박
“언론 장악으로 실정 호도”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언론학자들도 가세했다.

채백(부산대), 주동황(광운대), 강준만(전북대), 정연우(세명대) 교수 등 언론학자 124명은 16일 정부의 언론 통제 기도와 미디어 공공성 훼손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언론의 공공성 수호를 위한 언론학자 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언론학자들은 15일 미리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국가경영 철학과 독선이 미디어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더욱이 언론 장악을 통해 실정을 호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행태에 강한 경고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엽관제에 의한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및 언론계 인사의 철회 △공영방송 장악 음모 철회 △자본 편향적 언론정책 철회 △여론 다양성을 확대하는 언론정책 강구 △국민의 평화적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 46개 언론·시민단체로 결성된 ‘미디어 행동’이 지난 13일 시작한 ‘최시중 위원장 국회 탄핵소추 촉구 서명운동’에는 15일까지 3만명이 참여했고,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한국방송 표적감사 반대’ 서명운동은 나흘 만에 목표치 3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통합민주당과 진보신당 등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양휘부씨가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방송 장악 음모”라고 비난했다. 통합민주당 언론장악음모저지대책본부(본부장 천정배)는 성명을 내어 “양씨의 사장 임명은 현재 지상파 방송의 재원인 광고에 대한 통제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해체, 민영미디어랩의 도입을 통해 공영방송 민영화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