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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10~16개면씩 감면…광고 매출 절반 가까이 ‘뚝’

등록 2008-06-20 08:24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은 촛불집회가 밑불이 됐다.

5월 초 ‘광우병 파동’과 촛불집회를 전하는 조중동의 보도에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자연스레 이 신문들의 구독거부 운동으로 번졌다. 이어 지난달 27일, 한 누리꾼이 조중동에 실린 광고 목록을 작성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뒤 “항의전화를 걸자”고 제안하면서 광고주 압박 운동이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ㄱ제약, ㅁ제약, ㄹ업체, ㅂ업체 등 10여개 광고주가 해당 업체 누리집 게시판이나 별도의 안내문에서 광고철회를 약속했다.

이 운동 이후 조중동이 감면에 나서는 등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디어오늘> 조사를 보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발행된 면수는 하루 평균 조선이 49면, 중앙 46면, 동아 44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선은 하루 평균 16개 면, 중앙과 동아는 10개 면이나 줄었다.

또 <기자협회보> 조사에서도 지난 5월 조중동 각 신문별로 하루 평균 11~12건이던 대기업 광고가 6월에는 크게 줄어들어 지난 10~17일에는 평균 2~4건에 그쳤다. 최근 조중동 광고매출은 예년의 40~5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게 광고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라고 기자협회보는 전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 신문들은 최근 누리꾼들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을 펼치고 있다. 조선은 지난 12일 요리전문 사이트 ‘82쿡닷컴’과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 경고 공문을 보내고 18일치 5면 전체를 털어 “(누리꾼들의) 욕설과 협박도 있었다”며 “소비자운동을 넘어서는 범법행위”라고 비난했다. 중앙과 동아도 19일치에서 ‘얼굴 없는 테러’(중앙), ‘일부 좌파세력의 광고주 협박’(동아)이라고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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