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여론조사…“한겨레로 구독 변경” 가장 많아
최근 촛불정국에서 구독 신문을 바꾼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한겨레>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최근 촛불정국과 관련해 구독신문을 바꾼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8%였으며, 이 가운데 18.6%가 <한겨레>로 변경했다. 이어 <동아일보> 8.7%, <경향신문> 4.5%, <중앙일보> 3.1% 순으로 신문을 바꿨다.
신뢰하는 매체는 한국방송(18.4%), 문화방송(18.1%), 와이티엔(9.7%), 한겨레(9.2%) 차례였다. 불신하는 매체는 조선일보(19.5%)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아일보(5.2%), 문화방송(4.4%), 중앙일보(4.3%)가 뒤를 이었다.
촛불집회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공감한다’(64.3%)가 ‘공감하지 않는다’(31.9%)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조·중·동 절독운동 및 광고 중단운동은 ‘공감한다’(48.8%)가 ‘공감하지 않는다’(41.3%)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19.2%였고, 지지 정당은 한나라당(27.0%), 통합민주당(17.7%), 민주노동당(9.5%), 친박연대(5.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화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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