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조·중·동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

등록 2008-07-01 21:15

‘광고주 압박운동’ 관련여부 주목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일제히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뉴스 콘텐츠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중·동은 여러 포털 가운데 자사 광고주 압박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다음 쪽에만 이런 결정을 통보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포털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다음은 지난주에 조·중·동 쪽으로부터 뉴스 콘텐츠 공급을 끊겠다는 의사를 전화로 통보받아 현재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들의 정확한 뉴스 공급 중단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용 뉴스 콘텐츠를 취급하는 각 신문사의 자회사들이 취한 조처가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 이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곧 3사가 다음 쪽에 공문을 보낼 것 같다”며 “의사 결정을 했으니 미리 구두로 통보를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포털업계와 신문사들은 뉴스 콘텐츠 공급 조건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또 신문사들은 포털 서비스 내 블로그 등에 기사가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조·중·동의 이번 결정은 이런 갈등과는 무관해 보인다.

온라인신문협의회 관계자는“포털에 대항해 신문사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자는 논의는 지지부진했는데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다른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다음 쪽은 광고주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게시글들에 대해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이라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트 책임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성토했다.

조선일보 쪽은 다음에 뉴스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항을 알고 있으나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했으며, 동아일보 관계자는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현정 김동훈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