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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낙하산 선임’ YTN 기습주총

등록 2008-07-16 21:40수정 2008-07-16 23:55

17일 본사 아닌 상암동서…하루전 오후 공지
노조 “사원주주 따돌리려는 술책…총력저지”
<와이티엔>은 노조원들의 실력 저지로 연기된 임시 주주총회를 17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기로 16일 오후 늦게 전격 결정했다.

이에 대해 와이티엔 노동조합(위원장 박경석)은 주총 장소가 본사와 멀리 떨어진 곳이고, 개최 사실을 전날 오후 6시께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 점을 들어 노조원인 사원 주주들의 참석을 막으려는 회사 쪽의 술책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와이티엔 노조는 16일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회사 쪽 결정을 규탄한 뒤 생방송 필수요원을 제외한 노조원들이 모두 임시 주총 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아침 6시 회사 앞에 모여 임대버스를 타고 주총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또 최근 입사해 주주 자격이 없는 조합원들은 참석이 힘든 주주조합원들의 위임을 받아 주총에 참석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도 지난 14일 임시주총 때처럼 각 지부 상근자를 중심으로 100여명이 와이티엔 노조를 지원하기로 했고, 누리꾼들도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아침 7시 주총 장소에 집결하기로 했다. 회사 쪽은 용역회사 직원 200명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져 노조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박경석 노조위원장은 “주총이 열린다는 소식이 16일 퇴근 무렵에 알려지기 시작해 노조원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로 알렸다”며 “회사 쪽의 기만적인 행동에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임시주총 일시와 장소를 공지했다”며 “일시와 장소를 정한 배경에 대해선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이티엔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구본홍씨를 대표이사로 선출하기 위해 지난 14일 용역회사 직원까지 동원해 임시 주주총회를 강행했으나 노조원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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