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YTN ‘특보 사장’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방송특보였던 구본홍 <와이티엔> 새 사장(왼쪽)이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와이티엔 본사로 출근하려다 박경석 노조위원장(오른쪽)과 조합원들이 막아서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와이티엔 노조는 지난 17일 주총에서 구 사장이 기습 선출된 뒤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민주당·민주노동당 등 야당과 전국언론노조·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단체, 그리고 민주언론 시민연합,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언론·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이 24일 출범한다.
방송인총연합회와 언론개혁 시민연대 등 범국민 연대기구 제안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맞서기 위해 범국민 연대기구를 결성하기로 했다”며 “각 정당과 사회단체의 추인 절차를 거쳐 24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오종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최문순·김재윤 민주당 의원 등과 누리꾼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식 출범에 앞서 23일 오후 2시부터 임시이사회가 열리는 한국방송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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