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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 ‘구본홍 찬반투표’ 무산

등록 2008-07-31 21:19수정 2008-07-31 22:02

노조 지도부 사퇴…출근저지 재개
<와이티엔>(YTN) 노동조합은 30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구본홍 사장의 신임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지 않기로 하고 구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재개했다. 아울러 찬반투표를 제안한 박경석 노조위원장과 김인규 노조 사무국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와이티엔 노조는 30일 밤 전체 대의원 40명 중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어 표결 끝에 18 대 17(기권 3명)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자정을 넘길 정도로 격론을 벌였다.

박 위원장과 김 사무국장은 지난 27일 구 사장을 만나 △공정보도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투명한 인사 △사장 중간평가 실시 등을 제안받은 뒤 조합원을 대상으로 구 사장 신임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표결 결과 반대가 나올 경우 두 사람은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찬반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지난 24일 이후 잠정 중단했던 구본홍씨 출근저지 투쟁이 31일부터 재개됐다. 노조는 그동안 4개 조를 편성해 돌아가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으나, 31일에는 노조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출근저지 투쟁에 참여했다. 구 사장은 이날도 출근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찬반투표가 무산된 직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대의원 대회에서 건의했던 안이 부결됨에 따라 더이상 노조를 이끌어 갈 수 없음을 통감한다. 죄송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 노조원은 “찬반투표에 대한 노조원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반대가 나오면 노조위원장이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31일 밤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지도부 공백에 따른 대안마련과 출근저지 투쟁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의원은 “지도부 공백사태를 빨리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다만 구씨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은 중단할 수 없는 원칙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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