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11일 <와이티엔> 노조 조합원 대량해고 사태 등 국내 언론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에이든 화이트 국제기자연맹(IFJ) 사무총장 등이 15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총장 등은 15·16일 이틀간 와이티엔 노조원들과 구본홍 사장, 언론단체 대표 등을 만나고, 청와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한국언론회관 외신기자클럽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실사는 예비실사 성격으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1월 중 대규모 실사단을 다시 파견하겠다고 국제기자연맹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국제기자연맹은 150여 나라 60만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기자 조직으로, 한국의 언론탄압 실태에 대한 실사가 끝나면 ‘실사보고서’를 전세계 회원국들에 전달하게 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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