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프로그램 폐지말라
방송사들이 불황을 이유로 교양 프로그램들을 폐지하는 것에 반발해 시청자들이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교육방송> 앞에서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폐지 반대 모임’의 회원인 윤한기씨가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윤씨는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는 시민들에게 문화 경험과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에서조차 없어지면 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프로그램 봄 개편 내용이 발표되는 17일까지 회원들이 릴레이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등 문화단체들은 이달 초 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양 프로그램의 폐지를 철회해 달라는 공문을 교육방송에 전달했다.
글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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