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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CBS 전면 제작 거부…KBS “파업찬반 투표”

등록 2009-02-27 18:47수정 2009-02-27 22:26

나경은(맨 오른쪽), 박소현 아나운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2가 거리에서 언론노조 파업투쟁의 정당성과 의미를 담긴 선전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나경은(맨 오른쪽), 박소현 아나운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2가 거리에서 언론노조 파업투쟁의 정당성과 의미를 담긴 선전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28일 언론장악저지 결의대회…새달 2일 전국서 상경투쟁

언론노조 총파업 재개 이틀째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 재개 이틀째인 27일 <시비에스>(CBS) 노동조합이 전면 제작거부에 나서는 등 파업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비에스 노조는 이날 낮 12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면 제작거부를 결의하고 오후 3시부터 제작 현장에서 철수했다. 총 240여명 조합원 중 필수제작인력을 뺀 200여명이 제작거부에 참여했다. 제작거부로 오후 3시 이후 30분마다 진행하는 뉴스와 오후 6시30분 ‘저녁종합뉴스’ 진행자가 교체됐다. ‘김현정의 뉴스쇼’와 ‘8585퀴즈쇼’ 등 정규 프로그램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제작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방송>(KBS) 노조는 낮 12시 본관 민주광장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나라당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언론법 본회의 상정과 무관하게 다음달 2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결의대회에선 총파업 참여에 미온적인 집행부 태도를 비판하는 조합원들의 항의가 분출하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날치기 상정을 규탄하는 홍보물을 서울과 지역에서 각각 5만부와 10만부씩 배포하는 거리선전전을 진행했다.

<문화방송> 노조는 총파업에 나선 이유를 설명한 유시시(UCC)를 영어·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제작해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세계 누리꾼들에게 파업 상황을 알렸다. 파업 여파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으면서 28일과 내달 1일 각각 방송될 예정인 ‘뉴스 후’와 ‘시사매거진 2580’이 편성에서 제외됐다.

언론노조는 언론관계법 본회의 상정이 점쳐지는 다음달 2일에 맞춰 투쟁동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말인 28일 한국언론회관 앞에서 오후 4시와 7시 각각 ‘언론장악저지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다음달 2일엔 국회 앞에서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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