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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티엔, 보도국장 일방 교체

등록 2009-08-11 00:30수정 2009-08-11 01:27

돌발영상 피디도 대기발령
또다시 노사대립 격화될듯
배석규 <와이티엔>(YTN) 대표이사(전무)가 사원들이 임명 추천한 보도국장을 교체하고, ‘돌발영상’ 담당 피디를 대기발령 내면서 와이티엔이 다시 노사대립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구본홍 전 사장 사임 이튿날(4일)부터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배 대표는 10일 정영근 보도국장을 마케팅국장으로 전보하고, 김백 경영관리실장을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정 보도국장은 구본홍 전 사장이 임명했으며, 김 실장은 배 대표와 함께 노조의 구 전 사장 퇴진운동에 강경 대응해왔다.

회사쪽은 이날 사원들에게 배포한 ‘새 보도국장을 임명하며-보도국장 임명제 환원’이라는 제목의 알림글을 통해 “보도국장 3배수 추천제를 폐지하고 임명제로 환원한다”고 선언했다. 와이티엔은 2003년 9월 노사 단체협약 이후 보도국장에 사원투표에서 추려진 상위 득표자 3명 중 1명을 사장이 임명해왔다. 회사 쪽은 “(사원 추천제를 규정한) 단체협약이 2005년 9월 효력을 잃었음에도 계속해서 보도국장 추천제를 실시해온 것은 노사화합을 위해 경영자의 인사권을 일부 제한한 기형적인 조처였다”며 “회사는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제도를 더 이상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임장혁 ‘돌발영상’ 피디도 3개월 대기발령을 냈다. 와이티엔의 한 간부는 “배 대표가 그간 임 피디의 돌발영상이 정부를 너무 편파적으로 비판해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노조는 “배 전무의 전면전 선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저녁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번 인사가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노조는 배 전무의 불신임 투표를 실시하고, 파업을 포함한 모든 대응방식의 결정을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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