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FP와 협력방안 논의
세계적 뉴스통신사인 프랑스 AFP의 베르트랑 에브노(Bertrand Eveno) 회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과만나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에브노 회장은 "AFP는 다른 서양의 통신사에 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관련 뉴스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노 회장은 또 "AFP는 다른 통신사에 비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보도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연합뉴스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AFP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영섭 사장은 이에 대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국가 기간통신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연합뉴스와 AFP는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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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는 '메가데이타(Mega data)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 에브노 AFP 회장 대담
세계신문협회(WAN)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베르트랑 에브노(Bertrand Eveno) AFP 회장은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과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뉴스통신사의 미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에브노 회장은 "AFP는 다른 통신사에 비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보도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연합뉴스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AFP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베르트랑 에브노 회장과 장영섭 사장과의 문답 요지.
--한국 방문 소감은.
△2002년에 처음 온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한국은 24시간 내내 역동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뉴스통신사의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나. △뉴스통신사에게는 현재의 환경변화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위기는 전통적 의미에서 통신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미디어가 급속히 생겨나고있어 종전의 지위 또는 입지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기회는 단순히 실시간 보도를 하고 '언론의 언론' 역할을 하는데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제공자(provider)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이슈나 주제에 대해 글 뿐 아니라 동영상과 사진, 그래픽 등을 하나로묶어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비스를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한층더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각 언론사들이 지적재산권의 개념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뉴스통신사가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통신사는 기사를 제공하는 주체이므로 신문사들이 통신사 기사를 이용하면서 종종 자사의 크레디트을 사용하는데 정보화 사회에서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한 AFP의 전략은.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본다. 단순히 고객사로부터 전재료를 받는 것에 의존한다면 언젠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글과 사진, 동영상, 그래픽 등 구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 주제에 대해 고객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형태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도와주는 이른바 '메가데이타(Mega data) 시스템'이 AFP가 나아갈 길이라고 본다. AFP는 다른 서양의 통신사에 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관련 뉴스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않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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