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부사장 이하 본부장들이 엄기영 사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7~8일께 김세영 부사장이 본부장 6명(기획실장·보도본부장·제작본부장·편성본부장·기술본부장·경영본부장)의 사직서를 모아 엄기영 사장에게 제출했다”며 “11월30일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엄 사장 책임’ 발언이 열흘째 되는 시점인 9일께 방문진에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8일 전했다.
문화방송 임원들의 일괄 사직서 제출은 김 이사장의 ‘경영진 책임론’에 따른 ‘타의적 사퇴’란 게 중론이다. 김 이사장은 8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뉴 엠비시 플랜’ 이행 성과가 없으니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내일(9일) 오후쯤 어떤 의사를 표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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