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국정원이 김현희 양심선언 강요’ 보도정정 판결

등록 2009-12-20 09:35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과거사조사위)가 김현희 씨에게 `KAL기 사건은 남한이 조작한 것'이라는 취지의 양심선언을 강요했다고 보도한 인터넷신문 조갑제닷컴이 정정보도문 게재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조원철 부장판사)는 과거사조사위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던 신모 씨가 조갑제 씨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청구 소송에서 "과거사위가 김씨에게 양심선언을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정정보도문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재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조씨는 신씨에게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고 판결확정후 3일 이내 정정보도문을 게시하지 않을 경우 매일 30만원씩 더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과거사위가 김씨를 상대로 KAL기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해서 사건이 조작됐다는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김씨의 편지 원문에 `양심선언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없는데도 조씨는 기사 소개글을 통해 그러한 허위 내용을 게재해 신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조갑제닷컴에 김씨의 편지와 함께 "국정원 조사위가 KAL기 사건은 남한이 조작한 것이라는 취지의 양심선언을 김현희에게 강요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되자 명예가 훼손됐다며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2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나확진 기자 ra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