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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아마존의 눈물’ 지재권 침해 논란

등록 2010-02-20 18:44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연출 김진만ㆍ김현철 PD)이 한 독립 프로덕션 PD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주장과 MBC의 반박이 잇따라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년 동안 '아마존 전문 PD'로 일해온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반발했다. 정 대표는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등을 통해 아마존 다큐멘터리를 여러 편 선보였으며 책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도 냈다.

정 대표는 "제작진에게 아마존에서 가야 할 곳과 촬영해야 할 것, 해야 할 일 등을 알려줬다"며 조에 부족을 제외하고는 '아마존의 눈물'에 나온 내용이 모두 자신이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는 정 대표의 주장이 제작진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20일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아마존의 눈물' 최초 기획자인 윤미현 MBC PD는 "더 이상 '아마존의 눈물'에 흠집내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목숨 걸고 제작해온 두 PD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정 대표가 방송을 통해 소개한 지역은 피해야 할 대상이었다"고 반박했다.

윤 PD는 "자료 조사의 경우 기본 지형은 BBC, 부족 현황은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파악했다. 정 대표의 다큐멘터리와 겹친 유일한 부족은 와우라 부족이지만 그의 추천이 아니었다. 조에 부족의 촬영이 힘들어지자 현지 프로덕션이 제안해 가게 된 부족"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시작한 '아마존의 눈물'은 5부작이 방송되는 동안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20%대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달 말에는 극장에서 3D 영화로 재편집돼 상영된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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