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이 노조와 대화 시작의 전제 조건으로 약속했던 황희만·윤혁의 보도·제작본부장직 사퇴가 다시 연기됐다. 4일과 6일, 8일 세 차례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두 본부장의 사퇴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김 사장은 10일 오후 이사회에서도 윤혁 본부장에 대한 인사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날 김 사장은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본부장 인선 건만 처리해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 방문진은 두 본부장의 거취를 17일 정기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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