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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꿈을 두드리는 인디들의 착한 콘서트

등록 2010-05-13 15:25수정 2010-05-14 08:55

착한콘서트 ‘두드림’
착한콘서트 ‘두드림’
[하니스페셜: 하니TV]




1년간 22팀 영상 고백
200여팀 모두 인터뷰 꿈
15일 첫 공개방송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미쳐서 사는 사람들도 흔치 않죠. 인디음악인들을 만나면서 공통점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들 “음악에 미쳤다”는 것을 말로, 몸짓으로 보여줬습니다. 무대 위에서, 때론 카메라 앞에서 그들의 순박한 고백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상업성은 배제하고, 오직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남은 ‘착한 콘서트’가 됐습니다.

탁. 탁. 탁. 탁! 언제나, 드럼연주자의 양손에 들린 드럼 스틱이 가장 먼저 장단을 맞춥니다. 걱정과 근심을 잊게 하는 경쾌한 리듬이 공연장을 달구죠. 그들은 소박한 꿈도 함께 두드립니다. 그래서 ‘두드림(do dream)’인 거죠. 홍대 앞에서 꼬박 1년, ‘착한 콘서트, 두드림’은 인디 음악인이 음악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디계의 ‘국민밴드’, ‘비틀스’, ‘늙은 아이돌’, ‘여왕’, ‘요정’ 등의 수식어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스물두 팀이 다녀갔습니다.

인디음악의 메카인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인디밴드 200여 팀이 활동하고, 40여 음악 레이블(기획사)의 모임인 ‘서교음악자치회’가 인디음악의 부흥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0여 팀을 모두 인터뷰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노래하는 인디음악인들의 이야기와 연주에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때마침 두드림이 주최하는 첫 공개방송 ‘커피 사운드’도 15일 열립니다. <한겨레> 창간 22돌과 <하니TV> 개국 첫 돌을 맞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개방송에는 국카스텐, 노리플라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시와, 이한철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 등 인디음악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박수진 피디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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