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마감…보도채널엔 연합 등 5곳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마감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신청 접수에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한국경제·태광 6개 사업자가 지원했다. 종편과 함께 공모한 보도전문채널엔 연합뉴스·시비에스·서울신문·헤럴드경제·머니투데이 5개사가 지원서를 냈다. 방통위는 곧 심사계획(심사위원회 구성·운영 방안 및 심사방식)을 비공개로 의결한 뒤 이달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사업자들은 접수가 시작된 11월30일을 건너뛴 채 1일 모두 신청서를 냈다. 이들은 이날치 자사 신문지면과 보도자료를 통해 컨소시엄 규모와 방송 책임자 면면을 홍보하며 막판 신경전을 펼쳤다.
방통위가 사업자 승인신청 접수마저 끝내면서, 향후 종편·보도채널 승인 절차는 심사계획 의결과 심사위 활동 및 최종 사업자 선정만 남겨두게 됐다. 방통위는 2일 심사계획 논의를 위한 상임위원간 첫 번째 워크숍을 시작한다.
심사계획의 주요 쟁점은 크게 심사위원장 인선(‘방통위 내부 인사’ 대 ‘외부 인사’), 심사위원 구성(‘가능 인물군 중 부적절 인사를 제외시키는 방식’ 대 ‘각 위원들이 동일 비율로 추천하는 방식’), 평가방법(‘방송·법률·회계 전문가가 담당 분야별로 평가’ 대 ‘영역을 통합해 평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행동은 이날 오전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법한 종편 승인 신청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이문영 김정필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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