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매일경제>의 종합편성채널인 ‘채널에이(A)’와 ‘매일방송’의 사업 승인 시한이 연장됐다. 방송통신위원회로선 종편 컨소시엄들의 주주 건전성과 출자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동아와 매경 종편이 정해진 기간(31일) 안에 사업 승인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지난 28일 낸 사업 승인 연장 신청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승인 신청 기간을 한 차례에 한해 3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는 창립대회 개최와 법인 등기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매경은 기존 법인(보도채널 <엠비엔>)의 자본금 증자 및 외국환 관리법에 따른 일부 외국인 주주의 승인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를 연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방통위는 이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종편인 ‘씨에스티브이’(CSTV)와 ‘제이티비시’(jTBC) 및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인 ‘연합뉴스티브이’의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도 함께 의결했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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