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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시청자들, 갈수록 ‘종편 외면’

등록 2011-12-14 20:56

4개사 평균 0.2~0.4%대로 하락
‘TV조선’ 시청률 하락폭 가장 커
출범 2주를 넘긴 종편 4사의 시청률이 개국 초기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청률조사업체 티엔엠에스미디어 집계를 보면, 종편 개국 2주차인 8~13일 평균 시청률이 1주차인 2~7일에 견줘 4개 채널에서 0.02~0.14%포인트 안팎 하락했다. 1주차 평균시청률이 <제이티비시> 0.45%, <티브이조선> 0.39%, <엠비엔> 0.35%, <채널에이> 0.32%였으나 2주차에는 0.40%, 0.25%, 0.33%, 0.28%로 떨어졌다. 티브이조선의 낙폭이 0.14%포인트로 가장 컸다. 지난 2일 0.42%였던 티브이조선의 13일 평균시청률은 0.22%였다.

또다른 시청률조사업체 에이지비닐슨 집계로는 채널에이를 제외한 3개 채널의 2주차 시청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티비시는 1주차 0.54%에서 2주차 0.47%로, 엠비엔은 0.36%에서 0.34%로, 티브이조선은 0.31%에서 0.27%로 떨어졌다. 채널에이는 0.31%에서 0.36%로 올랐다. 같은 기간 케이블 오락전문채널 <티브이엔>의 평균시청률은 0.45%(1주차)와 0.47%(2주차)였다.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종편의 바닥 시청률은 정책 실패, 시장 실패, 품질 실패를 말해준다”며 “광고는 힘으로 할 수 있지만 부실방송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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