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해직자 복직 막는 사장 반대”
<문화방송>(MBC)과 <한국방송>(KBS)에 이어 보도전문채널인 <와이티엔>(YTN)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됐다.
와이티엔 노조는 29일 “지난 23~29일 노조원 368명(연수·휴직·특파원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 317명(86%)이 참여해 208명 찬성(찬성률 65.6%)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총회를 열어 파업 돌입 시점과 향후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해직자 6명 복직과 배석규 사장의 연임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김종욱 노조위원장은 “해직자 복직을 가로막고 있는 배 사장은 연임 자격이 없다”며 “공정방송 투쟁 과정에서 해직된 6명이 돌아오는 게 곧 공정방송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년 전 파업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데다 쉽지 않은 목표를 내건 파업인데도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와이티엔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배석규 사장 재선임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배 사장은 다음달 9일 주주총회 의결이 이뤄지면 3년 임기의 사장직을 연임하게 된다.
문화방송 노조가 1월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한국방송 새노조(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도 6일부터 김인규 사장 퇴진을 건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방송 기자들은 노조 파업에 앞서 2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간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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