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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이문세·차인표…“MBC 파업 지지합니다”

등록 2012-06-21 20:28수정 2012-06-21 22:40

왼쪽부터 조정래, 이문세, 차인표.
왼쪽부터 조정래, 이문세, 차인표.
소설가 조정래, 배우 차인표, 가수 이문세씨 등 유명인사들이 21일로 144일을 맞은 <문화방송>(MBC) 파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문화방송 사쪽의 대량 징계를 비판하며, 김재철 사장이 퇴진하고 방송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1985~96년) 등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20년간 진행한 이문세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moonsemanse)에 “문화방송 사태는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과 같네요.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씨는 이어 “방송 초유의 무기한 파업과 그 중심에 있는 사장의 칼질이 연일 계속되고, 끝까지 투쟁으로 힘을 내고 있는 젊은 피디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어쩌죠”라며 대량 징계를 비판했다.

차인표씨는 최근 문화방송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문화방송이 우리 국민들에게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적이 있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파업을 통해 문화방송에서 좋은 방송, 공정한 보도를 보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정래씨도 인터뷰에서 “언론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명이 진리와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며 “불의에 대한 저항은 지식인들의 기본 사명이고 지조다. 파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김재철 사장의 비리는 노조가 나서기 전에 검찰에서 정리해줘야 할 문제”라고 말했고,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은 “<무한도전> 금단현상에 시달리지만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고 있다. 길고 먼 싸움이지만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잘 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화방송 노조는 21일 가수 이상순씨를 시작으로, 22일에는 차인표·조정래씨, 25일에는 변영주·이해영 감독의 메시지를 <파업채널 엠(M)>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소설가 이외수, 배우 정찬씨도 ‘김재철 사장 퇴진 100만명 서명’에 동참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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