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이 27일 ‘공정 방송 복원’을 내걸고 95일 동안 파업을 이끈 김현석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새노조) 위원장을 해고하고, 홍기호 부위원장과 황동진 전 기자협회장 등 노조와 기자협회 집행부 11명에게 각각 정직 1~6개월의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또 남철우 새노조 홍보국장 등 나머지 집행부 6명에게도 감봉 3개월~견책 처분을 내렸다.
한국방송 새노조는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한 정당한 파업을 정면으로 부정하려는 시도”라며 “징계자를 최소화하기로 한 노사 합의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김현석 새노조 위원장은 “정당한 투쟁에 대한 잘못된 징계이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08년에도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에 항의하는 활동을 벌이다 파면당하기도 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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