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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텔레토비’ 풍자 문제없다”

등록 2012-11-13 20:06

대선선거방송심의위 결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산하 대선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거방송심의위)가 욕설과 대선 후보 품위 손상 논란을 빚은 정치 풍자 프로그램 ‘여의도 텔레토비’에 대해 ‘문제없음’이라고 결론내렸다. 선거방송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케이블채널 <티브이엔>(tvN)에서 방영하는 <에스엔엘(SNL) 코리아>의 꼭지인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에 대해 ‘방송 언어 위반’과 ‘대선 후보 품위 손상’ 여부를 심의해 “패러디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욕설에 대해서는 계속 문제가 될 경우, 방통심의위에서 따로 논의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회의에서 전규찬 심의위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패러디 수준이 굉장히 높다. (나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대선과 관련한 풍자와 패러디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새누리당 쪽도 패러디는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욕설과 폭력이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선거방송심의위가 아닌 (방통심의위의) 일반 심의위에서 별도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률 위원 역시 “욕설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정치 풍자 부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김영철 위원장은 “선거방송심의위는 ‘문제없음’ 결론을 내리고, 욕설 부분은 (문제 여부의) 판단에 따라 방통심의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이명박 대통령(엠비)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문제니), 무소속 안철수 후보(안쳤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구라돌이)를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19금’을 표방한 이 프로그램은 현실정치의 발 빠른 반영과 날카로운 풍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박 후보(또)로 출연한 출연자가 가장 욕을 많이 하고 안철수 후보는 순하게 나오며 욕도 안한다. 후보 간 풍자가 공정하지 않을 때 제재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를 하면서 선거방송심의위에 회부됐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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