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권력 이용 업무방해”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15일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언론노조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대통령실장과 여당 총괄선대본부장이라는 막강한 지위와 권세를 이용해 공영방송인 <문화방송>의 인사 문제에 개입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이는 문화방송의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의 행위는 단순한 범법행위 차원을 넘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것은 물론이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버린 중대한 행위다. 배후에서 언론 장악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야당 추천 이사진 등은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의 압력으로 지난달 말 김재철 사장 해임 결의가 무산됐다고 8일 폭로한 바 있다.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은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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