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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지수 2년째 떨어져 50위

등록 2013-01-31 15:07수정 2013-01-31 20:13

한국의 언론 자유가 2년 연속 악화됐다고 ‘국경 없는 기자회’가 평가했다.

국제 언론 감시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가 31일 발표한 ‘2013 언론 자유 지수’를 보면, 17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50위로 지난해보다 6단계 하락했다. 한국은 지난해 44위로 2011년에 견줘 2단계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다시 하락해 2년 연속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은 이 단체의 언론 자유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2년 39위로 출발해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31위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역대 최하위인 69위로 떨어졌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2009년 당시 ‘미네르바’, <피디 수첩>, <와이티엔> 노조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그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은 올해 한국의 지수 하락에 대해서는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해 언론 연쇄 파업과 언론인 대량 징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178위로 6년 연속 최하위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북한은 2002년부터 5년 연속 최하위였으나, 20년 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에리트레아가 2007년부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1년 말 권력을 세습했으나 보도와 정보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를 하는 체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173위다. 중국은 신문 등 매체들을 검열하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보도와 관련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31단계가 떨어진 53위로 평가됐다.

언론 자유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가, 2위는 네덜란드, 3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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