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이 브로커 홍아무개씨의 검찰·경찰·언론 금품 로비 사건과 관련된 직원 3명을 해고하는 등 중징계를 결정했다.
문화방송은 지난달 3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강아무개 국장과 김아무개 차장, 홍아무개 차장은 취업규칙과 방송강령 위반 등을 들어 해고 처분했고, 홍아무개 부장은 정직 3개월, 유아무개 차장은 대기 근신 15일의 징계 조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이 사건에 본사 직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돼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방송은 기존의 방송강령·윤리준칙과는 별도로 현금이나 유가증권을 받은 직원을 해고시킬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윤리세칙’을 만들어 이달 중순부터 시행하고, 자사 직원들의 비리를 상시적으로 제보·고발 받는 ‘클린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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