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백운기 보도국장, 감일상 시사제작국장 임명
85년 공채 기자직으로 입사, 김인규 전 사장 측근
85년 공채 기자직으로 입사, 김인규 전 사장 측근
백운기 한국방송(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신임 보도국장으로 선임됐다.
한국방송은 12일 오전 “김시곤 보도국장의 후임으로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시사제작국장은 감일상 탐사제작부장으로 결정됐다. 모두 12일자로 인사발령이 났다.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은 1985년 KBS 공채 12기(기자직)로 입사해 정치부·사회부 기자, 정치부 차장, 통일부 차장, 방콕지국 특파원, 해설위원실 기자, 비서실 실장, KBS 광주방송총국 총국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지냈다.
백운기 신임 국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던 김인규 전 KBS 사장의 측근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는 해설위원 시절인 2008년 KBS 1FM ‘안녕하세요 백운기입니다’를 진행하면서 사내 게시판에 김인규 전 사장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인규 전 사장은 사장으로 취임한 바로 다음날 백 신임 국장을 사장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