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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논란 겪은 시민방송 2기 닻 올려

등록 2005-09-14 21:33수정 2005-09-14 21:33

시청자제작 방송이라는 정체성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시민방송(RTV)이 14일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제2기 본격 닻을 올렸다.

시민방송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기 준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임원진 △정체성과 편성원칙 △조직 △재정 안정화 등 방안을 세웠다”며 “앞으로 채널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소수자·약자들의 접근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시민방송 상임이사는 “운영위원회의 구성을 확대해 총회 위상을 갖게 하고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이겠다”며 “공익광고나 기부금 모금 등을 통해 재정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기 이사장은 백낙청 1기 이사장이 유임됐으며, 부이사장은 도정일 문화연대 공동대표, 이형모 시민의 신문 대표이사, 김상희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이사는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김도형 변호사,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 정희섭 한국민족극운동협회 부이사장,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등이 맡게 됐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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