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중정 프락치’ 의혹 곽성문 코바코 사장후보 선출

등록 2014-09-25 17:50수정 2014-09-25 23:26

곽성문 전 한나라당 의원(왼쪽 두번째)
곽성문 전 한나라당 의원(왼쪽 두번째)
노조 “곽후보 구설수에 피해 우려”
친박 낙하산 인사 논란과 함께 옛 중앙정보부 프락치 의혹까지 제기됐던 곽성문(62) 전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새 사장 후보에 선출됐다.

코바코는 25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곽 전 의원을 새 사장 후보로 선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르면 26일 그를 임명할 예정이다. 코바코는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등의 광고영업을 대행하는 공영 미디어렙이다. 설립 목적상 공영성이 강조된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코바코지부 조준희 지부장은 “언제까지 낙하산 사장 때문에 직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 곽 후보를 둘러싼 구설수가 코바코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청학련계승사업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곽 전 의원의 중앙정보부 프락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단체 공동대표인 이철 전 의원도 2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민청학련 사건 당시 곽성문의 거짓 증언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곽성문은 그 보상으로 문화방송 기자에 특채됐고, 이를 바탕으로 영달의 길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의원은 프락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대구 경제계 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정치자금을 주지 않는다며 맥주병을 던진 사건이 다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코바코는 지상파 방송사가 상업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줘야 할 기관이다. 박근혜 정권의 낙하산 인사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