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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빠진 뒤 ‘시선집중’ 광고 매출 반토막

등록 2014-10-21 17:46수정 2014-10-21 17:52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MBC에서 ‘시선집중’을 진행하던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MBC에서 ‘시선집중’을 진행하던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광고매출 70억→32억으로 급감
청취율 30% 감소가 영한 준 듯
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보도부문 사장이 <문화방송>(MBC)를 떠난 뒤, 손 사장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 광고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취율 하락과 관련있어 보인다. 전반적인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 영향도 있지만 ‘손석희 효과’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진단도 있다.

21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손 사장이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옮긴 2013년 5월을 기점으로 올 9월까지 16개월 동안 <시선집중>의 광고매출은 32억5834만원이었다. 이는 손 사장이 <시선집중>에서 하차하기 전 16개월 동안의 광고매출 69억9880만원에 견줘 절반 이상(37억4046만원) 줄어든 액수다.

‘반토막’난 광고 매출액은 추락하는 <시선집중> 청취율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뒤 청취율은 약 30% 정도 감소했다. 2개월에 한 번씩 실시하는 청취율 조사에서 <시선집중>은 2013년 5월 8.1%에서, 2013년 7월에는 5.8%로 급감했고, 올 3월 청취율 조사에서는 3.8%까지 떨어졌다. 이는 MBC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던 1년 전 같은 기간의 청취율이 7.3%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최민희 의원은 “MBC가 손석희 이탈로 광고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자업자득”이라며 “‘MBC를 대표하는 방송인이었던 손 사장이 떠나면서 MBC는 종편인 JTBC보다 신뢰도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경영에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MBC가 해직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쓴소리하는 직원들은 제작현장에서 소외시키는 등의 행태를 계속하게 되면 유능한 인력들이 계속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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